금요 농땡이 클럽 : 한남동 투어 (스토리지 / 루트에브리데이 / 논픽션 쇼룸)

2021. 9. 4. 14:01Space is Freshtastic

정말 오랜만에 돌아온 금요 농땡이 클럽!

1달만에 돌아왔고, 그나마도 오전에는 일을 꽉꽉 채워 한 탓에 어렵게 세이푸!

이번 농땡이 클럽은 한남동으로 다녀왔다.

 

오늘 소개할 곳은 3군데!

현대카드 스토리지 / 루트에브리데이 / 논픽션


현대카드 스토리지 : the issue 전시회

✅ 월드클래스의 총 5가지 매거진에 대한 전시회

✅ 5가지를, 그것도 모아두고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매력적이다

 

사실 전시회가 글을 쓰는 오늘(8/29)까지라서 미처 못 본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이야기이겠지만

그래도 몇 가지 포인트를 기록으로 남겨본다.

the issue 전시회는

LIFE / PLAYBOY / Domus / National Geographic / Rolling Stones

총 5가지의 월드클래스 매거진에 대한 이야기이다.

 

역대 발행된 매거진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들의 히스토리를 친절하게 설명해두었다는 것이 포인트.

예약은 현대카드 DIVE 앱으로 받고 있었다.

 

스토리지로 들어서면 체온 측정, 예약 확인, 소독 등을 끝내고 입장하게 된다.

 

전시의 시작은 LIFE 잡지부터이다.

전 세계의 광범위한 소식을 다루는 잡지이고, 역사가 오래된 만큼

모든 역사적 사건에 대한 사진이 아카이빙되었다는게 가장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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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플레이보이.

플레이보이는 사실 유명한 잡지이지만, 우리가 손에 넣고 보는 것은 어려운 잡지라서 더 관심이 갔다.

물론 알려진 것처럼 여성들의 누드에 포커싱이 많이 되어있는 잡지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한창 활발하게 출간되었던 당시의 남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특히 그들의 마케팅. 타겟 마케팅을 위한 광고도 재미있는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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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도무스.

도무스는 사실 건축 매거진으로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할 수도.

어쨌든 건축과 문화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고 다른 매거진처럼 꽤 역사가 긴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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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롤링스톤이었는데

이 2가지 잡지는 저작권으로 인해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ㅠㅠ

그래도 요러한 사진은 가져왔다

이번 전시는 대부분 현대카드의 소장품이었는데,

거의 모든 연도와 월에 발행된 매거진을 한 자리에 모아놓았다는 것이 의미있는 일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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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매거진은 그 시대의 일어난 일들을 많이 다루지만,

지나고나서 보면 오히려 트렌드를 이끌었다는 생각이 든다.

단기적으로는 사건을 포착하는 일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러한 사건이 누적된 트렌드를 제시하는 느낌이랄까.

글을 쓰는 사람이자 문화적 현상에 관심을 갖는 사람으로서 이번 전시는 그런 의미에서 인상깊었다.


 

루트에브리데이

✅ 가볍게 먹기 좋은 샐러드

✅ 샐러드 외에도 여러 메뉴가 많아 다이어트 + 비다이어트인이 함께 가기 좋다!

한남동에도 몇 군데의 샐러드 플레이스가 있는데,

유명한 라페름도 그 중 하나고 루트에브리데이도 생각보다 오래 자리를 지킨 곳이다.

사실 몇 년 전부터 보기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 가보게 되었다.

메뉴가 생각보다 다양한 편이고,

메뉴를 고르면 셀프 바에서 커트러리를 가져와야 한다.

 

내부가 아담하고, 브레이크타임도 따로 없어서

시간을 잘 맞춰 가면 사람이 별로 없을 때 밥을 먹을 수 있다!

준비된 샐러드는 직접 가져다주신다!

약간 포케 스타일인데, 나는 참치가 들어간 포케를 주문했다.

야채만 너무 많이 들어간 샐러드가 아니라 영양소가 잘 결합된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다.

요즘 여러 동네의 샐러드 플레이스를 찾아다니고 있어

아예 샐러드 피쳐로 한 번 써볼까 싶다 후후


논픽션 쇼룸

✅ 논픽션 브랜드의 팬이라면!

✅ 한남동에서 밥먹고 카페도 갔는데 할 게 없다면!

 

논픽션이라는 브랜드는 향수, 바디용품, 핸드용품 등을 파는 브랜드이다.

유사한 브랜드가 그렇듯 비쥬얼 디자인과 향이 매력 포인트.

 

브랜드 디자인이 심플하면서도 약간은 아방가르드한 느낌이 있어 유니크한데,

나는 제품을 하나도 써보진 않았지만 몇 번 선물도 해보고 접한 탓에 즐겁게 구경했다.

논픽션이 있는 건물은 1~4층까지 좋은게 모두 모여있는 (?) 그런 건물이다.

참고로 1층의 브런치 카페도 핫하고,

2층의 편집샵도 재미있게 둘러볼 수 있다.

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면, 논픽션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느낌있는 입구를 만날 수 있다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쇼룸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QR체크인을 하고도 조금 기다렸다가 입장했다

 

먼저 향수 시향을 했는데,

나는 IN THE SHOWER 그리고 GENTLE NIGHT 이렇게 2가지가 마음에 들었다

시향지에 팍팍 뿌리고 가져와서 방에 붙여두었더니

3일 정도는 잔향이 방에 남아있어 좋았다

이렇게 포토존 아닌 포토존도 있고

직접 손을 씻어보고 로션을 바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런 체험 공간이 마음에 든다

사실 바디/핸드 제품은 실제로 발라보게 되니까 

어디서든 꼭 손을 씻고 싶어지게 만들기 때문

또 한 켠은 이렇게 초록초록한 공간이 있어

브랜드 이미지를 잘 드러내주고,

마음에 안정을 주기도 하고

이것 자체가 브랜드 이미지인 것 같다 생각해보니

한 켠에는 그림도 있고

이렇게 전체 제품의 라인업도 있다

미처 사진은 못 찍었는데, 기프트세트도 마련되어 있어

온 김에 선물 세트를 사기에도 좋아보였다


이렇게 오늘의 농땡이 클럽은 한남동에서 마무리!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니 한 번에 가보는 것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