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 농땡이 클럽 : 경복궁 투어 (ofr 서울, 티하우스 레몬)

2021. 7. 4. 19:19Space is Freshtastic

금요 농땡이 클럽! 경복궁 투어 🚶‍♀️

 

#아트사이드갤러리 #ofr서울 #티하우스레몬

 

우리 회사는 시간을 자유롭게 오프할 수 있어(물론 그만큼 다른 날 더 근무를 해야한다. 그러니까 근무의 총량은 동일함!)

나홀로 금요 농땡이 클럽을 만들었다. 클럽원은 나 혼자!

 

경복궁 투어를 다녀왔다.

경로는 아트사이드 갤러리 ⇨ ofr 서울 ⇨ 티하우스 레몬! 

 


1. 아트사이드 갤러리

 

얼마 전 정려원 배우의 인스타그램을 보고 독특하다고 생각한 전시.

임창민 작가의 개인전인데, 창문 프레임은 사진이고 그 너머의 풍경은 영상이다.

그래서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치 내가 그 창문 너머를 보고 있는 느낌을 준다.

Ⓒ 아트사이드갤러리

아래는 내가 직접 찍은 사진과 영상.

요즘같은 코로나 시대에 정말 딱 어울리는 전시인 것 같다.

이번 전시에는 대부분의 창 밖 너머의 영상이 자연 풍경으로 구성되었는데, 만약 사람이 걸어다니거나 도시의 풍경이라면 어떨까? 이런 궁금함도 들었다.

얼마 전 화제가 되었던 윈도우 스왑과도 비슷한 느낌도 들고.

이미지와 영상이 결합된 전시라서 더 마음에 드는 것 같다.

01234

무료 전시이고, 7/10까지 연장되었다!

작품 수가 많지는 않아서 가볍게 들르기 좋은 전시.


2. ofr 서울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한, 두 블럭 쯤 걸어가면) ofr 서울이 있다.

서점이기도 하고, 편집샵이기도 하고?

작은 소품부터 가방, 신발, 옷 등등을 파는데 ofr 서울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제품이 다 비슷한 결과 무드를 갖고 있어 좋았다.

(그게 뭐냐면, 약간 파리스럽고 약간 오래된 느낌에 약간 세컨드 핸드같은 느낌)

 

사실 많은 설명은 필요치 않다.

사진으로!

 

012

서점 안은 이렇게 생겼다.

 

01

이렇게 책이 쌓인 곳에 가서 생각해보니, 정리되지 않은 매력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한 권씩 옮겨놓을 때마다 새로운 책을 우연하게 발견할 수 있고. 또 누군가 옮겨둔 책 사이에서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가방도 팔고, 신발도 팔고, 액세서리도 팔고..!!

01234

내가 산 건 엽서 두 장과 예쁜 팔찌! 사실 작은 에코백도 사고 싶었는데, 참고 참고 또 참아서 저렇게 2개만 샀다!

(긴축재정 중이니까 어떻게든 20000원을 넘기지 말자!는 생각으로 😌)

한참 구경하다가 시원한 무언가가 마시고 싶어서 나가보았다!

이번에도 ofr 서울에서 길만 건너면 있는 카페로 총총.


3. 티하우스 레몬

예전부터 가봐야지, 하고 나의 리스트에 속해있었던 곳인데 

요즘 커피를 마시지 않는 나에게 딱 좋은 곳인 것 같아 반가웠다!

 

ofr 서울에서 큰 길을 건너고, 살짝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곳인데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랐다.

예쁘고 간결하고 모던한 느낌 🤍 좋아 💛

일단 밖의 모습은 이렇다.

들어가면 2개 층을 카페로 사용하고 있다.

공간 구획이 되어 있어 나처럼 혼자 온 사람에게도, 여러 명이 온 사람들에게도 좋다.

신기한 점은 2층에 라이브러리와 미팅룸이 있다는 점? 그리고 테라스가 있어 좋다!

012

메뉴는 대강 이렇다! 이 외의 카페 메뉴는 다른 카페와 거의 비슷하다.

티하우스 레몬인만큼 레몬 베이스의 차가 있고, 자몽 베이스의 차도 많다!

내가 시킨 건 레몬레드베리 아이스티!

카페인이 없고, 레몬 베이스 티에 레드베리가 섞여있었다.

내가 돌아다니던 날이 32도까지 기온이 올랐던, 무지 더운 날이어서 정말 시원하고 상큼하게 마셨다.

사람도 별로 없어서 다음 번에는 책이나 뭔가 할 것을 들고 와서 시간을 보내야겠다고도 생각.

첫 번째 금요 농땡이 클럽은 이렇게 3곳으로 완성!

그나저나 금요 농땡이 클럽을 재밌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아트사이드 갤러리>

<ofr 서울>

<티하우스 레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