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샐러드집 탐방기 : 잇샐러드 / 칙피스 / 피그인더가든 / 그리너 / 루트에브리데이

2021. 9. 12. 16:54Food is Melting

오늘은 드디어 샐러드집을 모아모아 샐러드집 탐방기를 들고 왔다

요즘 샐러드 플레이스가 많이 생기고 있기도 하고,

많이 찾아다니고 있기도 하여 특별히 피쳐를 만들어보았다


오늘 소개할 곳은 총 5곳!

사실 내가 주로 다니는 곳에 위치한 샐러드 플레이스이다

 

1️⃣ 잇샐러드 : 성수 & 신사

2️⃣ 칙피스 : 신사

3️⃣ 피그인더가든 : 광화문 & 여의도

4️⃣ 그리너 : 성수

5️⃣ 루트에브리데이 : 한남동


잇샐러드 : 성수 & 신사

🆒 깔끔한 인테리어, 심플한 브랜딩

🆒 야채 베이스의 찹(chop)샐러드

 

잇샐러드는 처음에 성수에만 있었는데 최근 지점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찹샐러드라서 스푼 하나로 샐러드 뽀개기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

그리고 브랜딩이 잘 되어있는 것도 특징인 것 같다

두 개 지점을 갔을 때 동일한 느낌과 인테리어, 브랜딩 요소가 느껴졌기 때문!

 

먼저 성수점부터!

귀여운 간판이 맞이한다

메뉴가 정말 다양하다!

signature salad에도 다양한 조합이 준비되어 있어 고르기 어렵지 않고,

커스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요거트도 함께 준비되어 있어 곁들이기 좋다!

 

잇샐러드는 물을 무료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먹어야 한다!

위의 스티커에 써있는 네이밍은 샐러드의 이름!

우리는 양양포케와 에너자이저를 먹었는데,

양양포케는 살짝 매콤한 맛이라 더 맛있었다.

찹샐러드라서 그런지 샐러드같은 느낌보다는 그냥 맛있는 한 그릇 느낌!

 

내가 잇샐러드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이 원산지 표시판!

아주 상세하고, 가독성 높고, 업데이트 일자가 확실하게 쓰여있어 마음에 들었다.

샐러드를 먹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식재료에 대해 민감할 확률이 높은 사람들이기 때문!

다음은 신사점!

위에서 이야기했듯 브랜딩이 잘 되어 있어 신사점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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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점에서는 양양포케 + 스트레스 릴리즈를 먹었다!

내 기억으로는 2가지 모두 매콤한 편이라 샐러드라는 느낌이 거의 없었다 ㅋㅋㅋ


칙피스 : 신사

🆒 후무스와 피타, 팔라펠, 샥슈카가 있다니 이거면 끝!

🆖 브랜딩이 세련되거나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라는 점?

 

칙피스도 성수점과 신사점이 있다.

(성수동과 신사동은 비건들이 많이 사나보다..)

메뉴가 많은데, 먹고 싶은 것도 많아서 한참 고민했다

사실 한국에서는 팔라펠이나 후무스를 먹을 수 있는 곳이 흔치 않아서 더 반가웠다

 

고기가 포함된 메뉴도 있지만, 비건 메뉴도 많고

냄새나 맛이 강한 편은 아니라 누구든 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내부는 깔끔하게 생긴 편

키오스크 주문 + 식기 이동 + 픽업 + 리턴 모두 셀프이다

우리는 비건샐러드와 양고기 샥슈카를 시켰다

개인적으로는 비건샐러드가 푸짐하고 알차기 때문에 샐러드를 더 추천!

비건 버거도 팔고 있기 때문에 여러 명이 간다면 다양하게 나눠먹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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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인더가든 : 광화문 & 여의도

🆒 샐러드보다는 고기와 야채가 골고루 있는 건강식 느낌

🆖 약간 가격이 비싼 느낌

🆖 샐러드라고 하기엔 좀 기름진 느낌

 

피그인더가든은 SPC에서 만든 샐러드 프랜차이드이다

그래서인지 사무실이 많은 지역에 위치해있다

광화문과 여의도처럼!

직장인들을 겨냥한 샐러드집의 느낌이랄까?

 

먼저 광화문점부터!

보울 메뉴와 플레이트 메뉴가 있고

(플레이트 메뉴는 사진을 안 찍었던 것 같다..)

직접 커스텀할 수도 있다!

이렇게 주문하면 마치 미국식 카페테리아처럼

바로 앞에서 샐러드를 제조해준다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나는 로티세리 치킨 라이스와 쥬스를 함께 시켰다!

생각보다 양이 적지 않았고,

한 끼로는 부족하다는 느낌이 없었다!

다음은 여의도점!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에 기본 시스템과 메뉴는 동일하고,

여의도점에서는 플레이트를 시켰기 때문에 먹었던 메뉴가 달랐다

나는 연어 플레이트를 시켰고, 짝꿍은 치킨 플레이트를 시켰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보울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플레이트는 더더욱 양이 적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샐러드 치고는 좀 더 기름진 느낌도 들고..


그리너 : 성수

🆒 양이 푸짐하고 정성이 느껴진달까..?

🆖 매장은 심플하지만, 좀 더 청결했으면!

역시 이번에도 성수동이다

그리너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조금 떨어져

동네 사람들이 오가는 곳에 위치해있다

그래도 멀지는 않아서 충분히 들를 수 있는!

요런 메뉴로 구성되어 있고,

그리너도 키오스크 + 셀프서비스로 주문하고 이용할 수 있다

 

아쉽게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초록색의 아담하고 깔끔한 느낌!

우리는 닭가슴살 샐러드와 소고기 샐러드를 시켰고

요거트를 추가했다!

그런데 정말 양이 많았다 ㅋㅋ

샐러드와 요거트 모두 꾹꾹 눌러 담은 느낌이랄까..?

 

약간 테이블에 먼지가 좀 있는 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고 양이 많다는 점에선 괜찮은 곳!


루트에브리데이 : 한남동

🆒 맛있고, 메뉴가 다양하다! 샐러드보다는 세련된 비빔밥 느낌?

🆖 매장이 좀 오래되었다 한 번 예쁘게 재정비하면 좋을 느낌

최근 금요 농땡이 클럽 한남동 편에서 소개했던 곳이다!

https://24-7-jinny.tistory.com/8

 

금요 농땡이 클럽 : 한남동 투어 (스토리지 / 루트에브리데이 / 논픽션 쇼룸)

정말 오랜만에 돌아온 금요 농땡이 클럽! 1달만에 돌아왔고, 그나마도 오전에는 일을 꽉꽉 채워 한 탓에 어렵게 세이푸! 이번 농땡이 클럽은 한남동으로 다녀왔다. 오늘 소개할 곳은 3군데! 현대

24-7-jinny.tistory.com

힙하고 고급지고 비싼 곳들이 즐비한 한남동에서

깔끔하고 아담하고 affordable한 샐러드 가게라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메인은 샐러드 보울이지만,

샌드위치나 수프 등도 함께 팔고 있다

매장은 작고 깔끔한 편이다

약간 구석구석에 오래된 느낌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대체로 괜찮은 편!

우리는 참치 포케와 비빔 포케를 시켰는데,

현미밥 베이스가 되어 있어 둘다 맛있게 먹었다

 

재료들이 신선한 것 같고, 생각보다 양이 적지 않았다


오늘의 샐러드집 탐방기는 여기까지!

샐러드집을 여러 군데 다니면서 느낀 점은 대강 이런 것들

 

1. 샐러드집도 브랜딩이 되면 좋겠다!

샐러드는 저렴한 가격이 아닌데, 이왕이면 브랜딩이 잘 된 곳이 좋기 때문

 

2. 청결함, 신선함이 중요하다!

샐러드를 먹는 사람들이라면 건강과 식재료에 민감한데,

그만큼 청결하고 신선하고 원산지를 잘 표기해주는 등의 디테일이 살아있는게 좋다

 

3. 메뉴가 다양하면 좋겠다!

샐러드 플레이스에 오는 사람 모두가 비건이거나 다이어트 중은 아니다

(나처럼..)

그래서 메뉴가 다양하다면 훨씬 더 타겟층이 넓어지지 않을까?

 

나의 원픽은 아마도 잇샐러드인 것 같다!